수진실/수련담론
29. 선도는 성명쌍수법
라병금
2022. 10. 24. 09:10
충허자(오충허)는 서문에서 말하였다.
옛날 조 노사(오충허의 스승인 조환양) 께서 나에게 이르시기를
"선도(仙道)란 간편하고 쉬운 것이니 다만 신(神)과 기 두 가지를 쓸 뿐이다" 라고 하셨다.
나는 이에 장생(長生)을 하는 것은 주로 기를 쓰게 됨을 알았으며
신통(神通) 한다는 것은 곧 신(神)을 사용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중약-
나도 또한 정히 양쪽을 고르게 상세히 직론하고 싶으나 사실은 이미 옛 성인들께서 기는 장생의 근본이 되는 것이며
신이 그 장생의 증과를 받는 것임을 밝혔고,
혹은 신이 곧 장생을 닦는 주인공임을 밝힘으로써 기가 장생을 정하는 기반이 된다는 것을 언급하셨으니,
신이며 기가 선도에 있어서 성(性)과 명(命)을 닦는 쌍수법(雙修法)임을 두루 밝히신 셈이 되는 것이다.
(천선정리(天仙正理)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