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실/독학자 체험기

28. 강추메니아님(사지유통 과정에서 의념수련으로 실패)

라병금 2022. 10. 27. 10:24

2012년

 

10월 25일

 

초보라 모든게 서투네요 ^^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2일 전에 좌공으로 수련했는데(선골호흡), 어느 순간 호흡을 하고 있는지 잊게 되던데요.

글고 흡호흡을 하는데, 제 몸 전체가 엄청나게 커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 다음은 정확하게 기억하는지 모르겠는데 척추 중앙이 뜨거워 졌구요.

 

다음 느낌은 등은 따뜻한데 앞면은 한기가 느껴졌어요. 혹시 잘못한 게 아닌지. 무슨 의념주천인가 그런거 아닌지 걱정되서요. 물론 주천에 느낌은 없습니다.

자료실에 자료를 보니 혹 명상이 된게 아닌가 걱정이 되어서요. 아직 호흡의 길이가 서툴고 평소 숨쉬는 것보다 좀더 길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암튼 그날 이후 배꼽에서 얼굴쪽으로 약간 위부터 배꼽 및으로 반뼘 정도가 그냥 숨만 쉬어도 따뜻해요. 어제는 배에 열기가 얼굴에 까지 느껴질 정도로 따뜻한데요. 이게 왜 이런거지요.

 

참 선생님 호흡의 길이는 어떻게 하는지요? 자료실 다 찾아보고 읽어 봤는데 도통 이해가 잘 안됨니다.

자연호흡보다 길게 해야하고, 원론적인 것 알겠는데. 강호흡이 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들숨을 쉬고

날숨을 쉬라고 되어 있는데. 자연호흡보다 길게 들숨을 하면 약간 배에 힘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스톱워치로 재어 보니깐 들숨에서 날숨까지 5초 후반에서 7초 정도 되네요. 이 정도면 괜찮은가요?

 

 타단체 수련은 해보지 않았구요. 한 3주정도 다른 블로그(네이버 황극도원)에 있는 수진비결을 보고 누워서 자기 전에 배로 숨쉬었습니다. 지금 보니 정확하지는 않네요. 항문을 조이고 그런 거 한건 아니고 깊게 들이쉬고 내쉬고 하다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배가 따뜻한 느낌은 저번주 월요일에 있었는데 없다가 이번주 와서 다시 나타나네요. 그리고 계속 와공하다가 계속 자 버리니깐 처음 좌공한 거예요. 선생님의 소중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올바르게 수행할 수 있는 지도 감사합니다.

 

선생님 수련중 가끔 머리카락이 서는 느낌이랑 등하고 가슴에 지렁이 기어가는것 같은 느낌은 뭔가여?(전류가 통하는 느낌 같기도 해요) 그리고 수련하다 보면 머리가 약간 무거워지는 느낌이 들어요. 호흡이 잘못 되서 그런 건 아닌지요?

 

10월 26일

 

오늘은 낮하고 저녁 11시이후 각각 40여분 정도 좌공으로 수련 했습니다. 저번 입정에 느낌이 너무 강해 수련시 집중이 안되는 기분이 드네요. 저녁 수련중 여전히 등이 볼록한 느낌하고 몸이 왔다갔다 하는건 여전한데, 배꼽위가 따뜻하던 게 배꼽 밑으로 내려가서 이젠 뜨겁게 느꺼져요.

 

 낮부터 간혈적으로 항문위로 전기가 통하는 느낌이 나더니. 저녁 수련때는 양날개 사이 척추쪽이 엄청 아픕니다. 집중하면 더해지고 봉고하고 몇분 지나니 괜찮은데, 그리고 조금만 하부를 생각하면 배가 뜨거워지는데 겉인지 내부인지 잘 분간 되진 않지만 겉에 느낌이 강합니다.

계속 수련과 호흡을 생각해서 그런지 일할 때도 운전중에도, 공부할 때도 배가 뜨거워 지네요. 너무 집착하면 안 되는것 같은데 계속 생각이 떠나질 않아요. 멍하게 호흡에 신경쓰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10월 27일

 

저녁 10시이후 40분 수련 좌공 음교혈법
안녕하세요 날씨가 무척 화창합니다.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더욱그렇네요. 어젠 집사람하고 아들녀석 덕분에 낮에 도서관에서 공부하면서 잠시 수련하고 밤수련은 평일보다 못했네요.


 어제부터 아랫배가 날숨때마다 뒷쪽으로 쑥 빨려 들어갑니다. 느낌이 아니라 눈으로 보니 실제로 들어가요. 여전히 불씨는 그자리인데 아주 조금 내려 간 것 같아요. 그리고 화장실에서 볼일 볼때 시원하게 봅니다. 양쪽어깨 사이가 여전히 아프긴 한데, 어제수련에서는 아픈 가운데 뭔가 조금씩 위로 빠져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아주 미세하게요. 미세하게 나가면 아래에서 뭔가 올라오는것같은 느낌도요. 평소 잠을 잘때 아들녀석 보채면 깨는데, 집사람이 몇번을 깨워서 일어 날 정도로 깊게 잠들었습니다

아 선생님 해를 보면 다른 곳은 안 그런데 유독배가 따뜻해져요. 이게 저번에 불씨를 느낄 때부터 그랬는데, 그냥 그런 거겠지 했는데 유독 배만 그렇습니다.

 

 방금 공부 중에 또 좌공수련 해버렸는데, 좀 느낌이 다름니다. 음교혈 수련했는데, 흡호흡 이후, 호흡을 시작하니 잠시후 몸이 원통처럼 무언가 꽉 차버렸습니다. 호흡을 하는데 공간이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 차버렸어요. 그러면서 날개쭉지 밑 아프던 곳으로 따뜻보다 좀더 뜨거운 느낌이 났습니다.

 

 원래 불씨는 그대로 있는데요. 근데 생소한게 호흡을 하느데 코로 들이 마시고 내쉬는게 아니라, 아래에 그냥 움직였어요. 특히 좀더 있으니 심장박동과 호흡이 서로 같이 되는데. 이런 기분은 수련하면서 처음입니다. 큰 의미를 두진 않지만 선생님께 꼭 말씀드려야 할 것같아서요. 그리고 몸이 저절로 흔들리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수련중에 일어나는 현상에 집착하거나 하진 않을께요. 수많은 현상이 일어날텐데, 변화에 대해서는 알아야 나쁜길 혹 잘못 된 길로 들지 않을 것 같아서요.

 

아 수련 일지는 썼는데 게시판보다 궁금점이 생겨서요. 선골호흡때 등뒤에서 "쿵쿵쿵"하고 들숨때 들리는건 뭔가요. 차 시트에 기대어 가는데 등 척추 중앙에 공굴러 가는 듯한 느낌하구요. 궁금한게 상당히 많네요. 참 그리고 배에 열기가 지금은 남자상징 바로 위에 까지 내려 왔어요. 어제하고 또 달라요.

 

10월 28일

 

비가 온뒤에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네요. 감기조심하세요

저녁 10시 이후 1시간여 음교혈 호흡으로 좌공수련 하였습니다.

 

전일 수련은 낮과 비슷했습니다. 우선 순조롭고 자연스럽게 호흡이 되었으며, 불씨 역시 잘느껴졌습니다.

아직 협척에 막힌 부분은 그대로 있고 아픈데, 저녁 수련에서는 조금씩 큰줄기 외 작은 지류들이 흐르듯

조금씩 조금씩 협척을 지나 목뒤로 흐르는 전기적인 느낌이 있었습니다. 전기적인 느낌은 협척위로 흐르는 느낌과

전면 가슴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느낌 두가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랫배 쪽에 한번씩 찌르는듯한 통증이 느껴졌는데

간혈적으로 생겼다가 바로 없어집니다.

 

호흡을 할때 조금 빠르고 미세하고 또 세밀한 부부분을 몸에 맡기니 몸이 알아서 잘하는 듯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매일 매일 조그만 변화들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저번주 초까지 설사가 많았으나 몇일 전부터 없어졌고, 몸이 좀더 가벼운것

같습니다. 규칙적으로 수련을 해서 더 그런 것 같은데, 너무 미세한 변화여서 딱히 큰 변화라고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10월 29일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이니다. 날이 많이 어두워 졌어요. 이제 출퇴근 때 어둡네요.

전일수련 낮 11시50분 이후 40분, 저녁 10시 40분 이후 50분, 40분 좌공, 음교수련

 

등과 배가 더욱 부드러워 졌습니다. 가만히 앉어서 책을 볼때 절로 배가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기분입니다.

가만히 앉어서 조용히 책을 본다던가 뭔가에 몰두에 있을 때 그런 기분이 듭니다.

 

불씨는 아직 그 자리에 있습니다. 아랫배로 내려가 성기근처까지 갔었는데, 그냥 아랫배에 터를 잡듯 머물고 있습니다.

전일 저녁수련에서는 땀이 많이 흘렀는데요, 전류적인 느낌이 더 넓어 지고, 강해졌습니다.  등쪽에서 위로 오르는 듯한

전기적인 느낌과, 아직은 아픈 협척을 찌르는 듯한 전기적인 느낌, 목뒤로 올라가는 전기적인 느낌, 가슴으로 내려와 아랫배로

가는 전기적인 느낌, 특히 발바닥(용천혈?)에서 몸쪽으로 전기적인 느낌이 났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 등은 전기적 느낌과 열기(온기)가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전에는 희미해서 느낌인지 다른 것인지 구분되지 않았는데, 머리위에서 이마쪽으로 땀같은(땀 아님)것이 떨어지듯한

느낌이 났으며 머리도 앞쪽 옆쪽으로 전기가 아래로 통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또한 머릿카락이 전부더 더 자주 많이 솟습니다.

 

호흡에 몰두하면 일정한 박자에 맞추어 몸이 절로 들숨과 날숨을 합니다. 이젠 그냥 몸이 하는대로 두고 지켜보다가 일정 박자가

완료되면 제가 호흡을 합니다.

 

매일 매일 세심한 지도에 감사드립니다. 여담으로 이젠 완전히 술을 끊을 수 있습니다. 어제 회식이 있었는데

단 한잔의 술도 마시지 않았습니다. 술 한잔을 마시면 제가 노력하고 또 가고자 하는 길에 엄청난 해가 있을것 같더군요.

아 좋은 음식 먹으면 제 불씨도 반응 합니다. 특히 따뜻한 음식에 반응을 해요 ^^

 

10월 30일

 

좋은 아침입니다.

 

전일 낮 11시50분에서 40분, 저녁 11시 50분 한시간, 좌공 음교호흡

 

저녁수련은 평소보다 수련이 집중되지 않았습니다. 평소 새벽 1시가 넘어서 자는데 전일은 좀 잠이 오길래

수련을 마치고 잠들었습니다.

 

불씨의 따뜻한 반경이 넓게 느껴집니다. 배와 등 그리고 때론 회음쪽까지 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제 수련에서는 특별히 다른 반응이나 기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기감에 특별하게 신경쓰지

말고 수련에 임하자고 마음 먹어서 그런지 더 그렇습니다.

 

다만, 개별적으로 또는 조금 뭉처서 움직이던 기운들이 가지수를 늘린 기분입니다. 날숨때 미려에서 부터

협척으로 쭈욱 하고 줄기줄기 기운이 올라가고, 수련 중에만 머리카락이 솟는 듯 했는데, 가만히 앉아

있어도 머리카락이 솟습니다.

 

10월 31일

 

선생님 요즘 호흡을 하다보면 뒤로 미려쪽으로 당겨지는 느낌이 너무 강합니다.

몸에 가만히 맡겨두면 완전히 쑤욱 빨려 들어가듯이 들어가 버립니다. 의식적으로 호흡을 할땐

탬포를 제가 가져가니 괜찮지만, 몸에 맡겨두면 몸이 뒤로 넘어갈 정도로 강하게 마치 무언가

흡입시키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네요.

 

그리고 봉고시에요. 봉고가 거의 마무리 되어가면 갑자기 졸리는 기분이 들어요. 어제 낮부터 그렇습니다.

그래 어제 저녁에는 봉고 마무리 될 때 졸려서 수련을 관두고 잠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