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실/수행하실분 필독

9. 기치료는 매우 위험합니다

라병금 2022. 10. 12. 08:37

(수진선원 2008.07.22)

손바닥을 타인의 몸에 접촉하는 것이 기본적인 기치료 방법입니다. 그러나 가까이에 다가서 있어도 기운의 교류는 이루어집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수련자가 아니라도 오감이 예민한 사람이 타인과 가까이에서 장시간 대화을 하거나, 타인과 피부 접촉을 많이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손님에 따라 자신의 컨디션에 기복이 생깁니다. 

소주천을 이룬 사람은 온몸의 기맥과 혈이 열려있어서 일반인 보다는 훨씬 더 외부의 기운과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집니다.

시중에서는 양기소주천을 이룬 것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지만, 파워면에서는 음기수련자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약합니다. (양기수련자는 대약을 이루기 이전에는 별 힘을 쓰지 못합니다.)

그래서 소주천을 이룬 사람이 남을 도와주겠다고 음기수련의 고수나 중병환자(특히 암)의 몸에 손을 대면,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의 음기(탁기)가 들어와 자신의 수련이 깨질 정도로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 단체에서 (믿어지지 않지만) 소주천을 이루었다는 사람이 체험기를 쓴 것을 보면, 그 단체 회원들의 기점검을 해준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회원들 중에는 타단체에서 음기수련으로 몸이 음체화 된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겨우 소주천을 이룬 사람이 여러차례 기점검을 해 주었다면 그의 수련은 깨질 수밖에 없습니다. 

본 카페에서 소주천 과정에 있는 사람들이 경고를 무시한 음주와 강호흡. 지식호흡 때문에 발전이 중지 된 사례가 몇 건이나 있습니다. 기치료 또한 양기수련자는 절대 금지사항이니 경고를 무시하여 부작용이 생기는 사례가 없기를 바랍니다. 

참고

1.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양기 소주천을 이룬 사람 중에서 기치료사로 활동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따라서 시중에서 기공사에게 기치료를 받으면 나쁜 부위가 일시적으로 좋아질 수는 있지만, 자주 받으면 점점 몸이 음체화 되어 다른 질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기치료가 아니라도 안마나 마사지 또는 세신사 등 피부 접촉을 장시간 하는 행위들은 본인 보다는 젊은 사람에게 받는 것이 그나마 손해를 덜 봅니다. 또, 그런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몸관리를 특별히 잘 해야 건강이 유지 됩니다.

3. 음기는 생명력이나 치유력이 전혀 없지만, 음기수련자의 기치료가 일시적으로 효과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음기가 들어오면 본능적으로 몸을 방어하려는 기제가 작동하여 내몸의 양기가 활성화 되면서 아픈 부위에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천기를 많이 간직한 젊은 사람일수록 기치료의 효과가 크고 나이가 많을수록 효과가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