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실/수진비결 요약
4. 연단(연정화기)의 원리
라병금
2022. 10. 14. 09:01
불은 물질의 차원을 변화시킬 수 있다.
연단법에서는 이러한 불의 성질을 이용하여 수련원리를 세우는데, 이것은 신을 불에 비유하는 데서 연유한다.
돋보기로 빛을 모아 종이에 비추면 불이 지펴지는데, 그와 마찬가지로 의식과 시선을 단전에 고정. 집중하고 고요히 기다리면 기틀이 나타난다.(이 때 기혈에 정이 돌아오게 된다.)
그 후 바람으로 화력을 조절하면서 솥 안에 있는 약물을 삶고 찌는데, 그와 마찬가지로 호흡을 조절하면서 기혈 안에 있는 정을 단련하는 것이 연단의 원리이다.
다시 말하면 연단은 정과 신이 단전에서 일체가 되도록하여 단련하는 것을 말한다. 이 때 발생된 불씨는 선천기이다.
단전호흡이 잘되면 정은 단련되어 진기로 기화하는데, 이 때 발생된 진기는 전신을 운행하여 몸과 마음을 닦아 주고 단전으로 돌아가 선천기를 보충하게 된다.
수련 중에 손바닥에 금분같은 것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런 현상은 수련 중에 금분과 같은 입자들이 땀과 함께 배출되었다가 땀이 마르면 보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