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2. 08:29ㆍ수진실/티베트 밀교 수련
한국 불교의 수행법은 오랫동안 간화선으로 거의 일원화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밀교는 힌두교의 영향을 받아 금욕적인 현교 수행자나 선도인의 시각으로는 기절초풍 할 정도로 파격적인 탄트라 수행이 존재하는 등 문파별로 온갖 다양한 수련법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흑교 본교파의 탄시법은 사이비선도 수련법인 의념주천에 해당되며, 더 심각한 것은 주천의 방향이 정법의 반대방향입니다.
이처럼 주천의 방향을 정상경로의 반대로 하면 음기수련이 되며 수련자에게 음기가 축적되어 몸이 음체화됩니다.
국내에서는 도화제가 의념으로 대맥을 거꾸로 돌리는데, 그것이 도화제를 국내 최고의 음공단체로 발전시킨 비법입니다.
흑교 본교파의 기체분리법은 선도의 음신수련에 해당되며 국내 사이비 선도단체의 수련법과 비슷합니다.
이런 수련법들은 초보 수련자가 구슬을(대약) 의념으로 만들어 돌리는 등 남회근의 개정법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상상력을 동원한 노골적인 의념수련이 특징입니다.
이와 같이 의념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은 양신은 커녕 음신도 아니고, 무당처럼 접신을 하거나, 욕심으로 만들어낸 환상일 뿐입니다. 이런 수련을 오랫동안 잘하면 마도에 빠질 수 있습니다.
국내에 소개된 몇가지 밀교 수련법은 단전의 역할을 모르고, 사용하는 용어와 개념은 좀 다르지만, 진기,기맥,축기법,운기법,구슬,양신수련 등 정통 선도 수련과 비슷한 수련 체계로 볼 때 분명히 선도 계통의 수련입니다.
그러나 정법 선도수련의 기본인 단전과 기경팔맥을 개통하는 소주천의 존재도 모르고 의념수련에 치중하고 있으니,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불법이 아니고 명백한 사이비 선도입니다.
티벳에서 사라진 정통 밀교 수련법은 당시대의 불공삼장에서 천년의 시공간을 뛰어 넘어 한국의 개운조사에게 이어졌다는 능엄선회(현일자)의 주장에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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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흑교 본교파의 수행법 (장밀흑교무상법(藏密黑敎無上法))
第一)탄시법(灘尸法)
자세: 가장 편한 자세로 눕거나 업드리거나 앉거나 자유롭게 한다. 가장 중요한것은 자세의 편안함이다
(1단계) 먼곳에서부터 "훔(hum)"이라는 소리가 자기 눈앞까지 오면 이 소리는 하얀 구슬로 변한다. (크기는 직경 1센치정도..)
미간으로 들어온 이 구슬은 丹田(단전:배꼽아래3센치 지점)으로 내려간다. 이 구슬을 단전을 중심으로 볼때 위에서 왼쪽으로 아래로 오른쪽으로 위로 원을 그리며 돌린다. 이 원을 그리는걸 27회한다.
(2단계) ①배꼽 ②심장부위 ③후두 ④미간 ⑤머리꼭대기 ⑥뒷목 ⑦꼬리뼈 이 순서로 구슬을 돌리는걸 3번 반복하고, 이 구슬을 단전에서 두 발, 두 손, 심장, 머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단전으로 돌아온다.
※주의사항※
1 - 혀는 입천장에 붙이고 호흡은 균등하게 천천히 한다.
2 - 흰구슬을 아주 선명하게 관상하여야 한다.
3 - 구슬의 흐름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호흡에 따라 멈춰서도 안된다.
4 - 만일 구슬이 잘 안 보일 경우 단전에 두손을 놓아도 무방하다.
5 - 수련 중에 누워서 피로가 몰려와서 잠에 드는수도 있다 그러나 잠에 들어선 안된다.
6 - 1단계 수행에 아무 진전이 없으면 2단계로 절대로 넘어가선 안된다.
第二)기체분리법(氣體分離法)
(1단계) 흰구슬이 단전에서부터 거슬러 올라온다. 구슬은 "빨주노초파남보" 순서로 바뀌어가며 후두에 다다르면 이 구슬을 미간에서 목 심장으로 몇번이고 이동시킨다. 이때는 "보남파초노주빨"의 순서로 색이 변해야 한다. 다음 구슬이 빨간색으로 변했을 때 구슬을 자기 모습으로 변화시킨다. 미간에서 만들어진 자기 모습을 눈앞의 허공에 띄운다
(2단계) 자기 앞의 평지에 그 모습을 천천히 착지시킨다.
다시 먼곳에서부터 "훔(hum)"이라는 소리가 자기 눈앞까지 오면 하얀 구슬로 변하게 한 다음 두발 두손 심장 머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단전으로 돌아온다.
흰구슬이 단전에서부터 거슬러 올라온다. 구슬은 "빨주노초파남보" 순서로 바뀌어 가며 후두에 다다르면 이 구슬을 미간에서 목 심장으로 몇번이고 이동시킨다.
이때는 "보남파초노주빨"의 순서로 색이 변해야 한다. 빨간색으로 변했을때 자기 모양을 붉은색으로 관하고 "훔(hum)"의 소리와 함께 자신의 모양을 미간으로 끌어들인다.
그 다음 다시 단전으로 넣는다. 이 공법의 성과로 자신의 기를 뽑아내서 주위를 돌아다니는 것으로 기체분리법의 수행은 끝이 난다.
이 공법은 서장밀교 흑교의 비전으로서 자신의 기를 뽑아낸 다음 다른 사람에게 넣을 수도 있고 혹은 다른사람의 기를 조정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는 이 단계까지의 수행 이후에 스승을 자신의 기를 뽑아서 찾아가야만 가르쳐 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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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불교 능엄 밀법의 계보 *** (출처:현일자)
◇밀법 1대 교주:
대일여래(비로자나불)-법신불로서 자내증 하신 밀법을 자내설 하시다.
◇밀 2대:
보현보살 BC 5C경-법신불이 자내증, 자내설 하신 밀법을 결집하여 남인도의 철탑에 비장하여 두고 후일에 밀법이 전해지도록 초석을 닦아 놓으셨다. 일반 밀교에서 금강살타로도 불림.
◇밀 3대:
용수보살 (BC 3C경)-불교의 조사선맥으로는 14대 조사로서 남인도 철탑에 비장되어 있던 밀법을 꺼내어 세상에 폈다.
◇밀 4대:
용지보살 (BC 2C경)-남인도의 세일론인이며, 현장법사의 스승이기도 하다. 용수보살의 중관, 백론 등 유식학을 집대성 함.
◇밀 5대:
금강지삼장(AD671∼741)-AD720년 경(당 예종)에 중국에 밀법을 펴기 시작하였다.
◇밀 6대:
불공삼장(AD705∼774)-중국의 당나라 현종(AD712∼730) 때에 촉군 벽양현 마뇌산방에서 능엄경을 번역하고 중국에 능엄선의 밀법을 펴려 하였으나, 현종의 불신으로 중국에 전하지 않으시고, 인도에 다시 건너가 보현보살을 친견(AD741∼746)하여 喩伽心印의 密旨를 다시 전해 받고, 이를 AD 1820년에 능엄경과 함께 한국의 개운화상에게 전하였다.
◇밀 7대:
개운조사(AD1790∼?)-한국의 경북 문경 봉암사 환적암에서 불공삼장으로부터 능엄경과 보현보살의 유가심인의 밀법을 전해 받았다. 개운조사는 이를 주해하고 계환의 소와 보환의 산보기등을 합편하여 AD1840년 경자년에 도장산 심원사 경가 천장에 은밀히 간직하여 두고, 인연있는 후일을 기약하시고 지리산으로 들어가신 후에 행적이 묘연하시다.
◇밀 8대:
고 양성 노스님(AD1892∼1992)에 의해서 AD1953년 3월에 심원사의 경가 천장에서 불공삼장 역의 능엄경과 유가심인록이 발견되었다.
*현재 능엄선을 닦아 개운조사의 법맥을 이어 아라한과를 증득 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된 분이 없으며, 제방에 눈 푸른 납자들의 수행 공과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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