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수련경지가 높아지면 붉은 피가 흰색으로?

2022. 10. 11. 11:06수진실/정법이란 무엇인가

1. 흰 피 

 인간의 피는 적혈구 때문에 붉게 보이지만 "고지혈증"이 심한 소아의 피가 흰색으로 보이는 경우가 관련학회에 보고된 바가 있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성인의 피가 변색되는 경우도 희박하지만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참고로 백혈병에 걸려도 육안으로 보이는 피는 빨간 색이라고 합니다.

 

예전부터 흰피 이야기가 떠돌기는 했지만, 선도수련으로 높은 경지를 이루었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선도인 중에서 피가 흰색으로 변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고 '도장경' 등 중국의 도가 계통의 고서에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당시대 고승인 밀교출신 '불공삼장'이 저술한 '유가수련증험설' 때문인지, 높은 수행의 경지를 판단할 때 가장 정확한 것은 그 사람의 피를 뽑아 보면 알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증험설의 내용 중에는 '수은을 입김으로 말린다'는 등 누가 보아도 믿음이 가지 않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설적인 '개운조사' 님의 스승이라는 '불공삼장'이 말씀하신 것이라 근거도 없이 부정하면 사이비라는 오명을 얻을 것이니 확실한 증거와 신념이 필요합니다.

 

 권위있는 사람의 말이라도 확인하기를 좋아하는 성미 때문에 인터넷을 뒤져보니 불교와 카톨릭, 기독교, 동학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몸에서 흰피가 나왔다는 (진실 여부는 확인 불가) 증언들이 있었습니다.

 

 의외로 흰피 사건 주인공들의 공통점은 선도인이 아니고 종교인 들입니다.

 

 결론적으로, 흰피는 선도 수련을 하여 높은 경지를 이룬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선도와 관련이 없는 종교인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선도인 중에서 혹시 피가 흰색으로 변했더라도 그것이 선도수련의 높은 경지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필자는 증험설의 "수은을 입김으로 말린다" 와 "흰피"도 고서에 자주 나오는 상징이나 비유적 표현 중에 하나로 판단합니다.

 

2. 피부 호흡

 높은 경지를 판별할 때 가장 정확한 것은 "그 사람을 물속에 집어 넣어 보면 알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여름에는 몇일씩 물속에서 살았다"는 갈선옹의 전설과 국선도의 청산거사가 피부호흡으로 20분 가까이 물속에 있다가 나왔다는 풍문을 근거로 하는 말로 보입니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확인해 보니, 기네스 잠수 기록 중에서 15분 - 20분까지 모든 기록 중에서 그분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고, 20분 잠수 능력도 피부호흡에 의한 것이 아니고 엄청나게 큰 폐활량과 오랜 훈련으로 이룬 숨참기 능력입니다. 또, 갈선옹의 전설이 사실이라면 신통력에 의한 것이지 피부호흡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시중에 피부호흡을 한다는 사이비들은 전부 피부호흡이라는 단어의 개념 자체도 모르고 떠드는 것입니다. 무식한 사이비들 말대로 모공으로 피부호흡이 가능하더라도 물속에는 공기가 없기 때문에 물고기처럼 아가미 호흡을 할 수 있어야 생존이 가능합니다. 

 

수련 담화 피부호흡의 진실(물속 숨 참기 신기록)를 참고하세요.     

 

3. 마음장상

 높은 경지를 판별할 수 있는 방법 중에서 또 하나는 마음장상을 근거로 "그 사람과 목욕탕에 함께 가면 금방 알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높은 경지를 이루어서 생긴 마음장상인지 늙어서 쪼그라든 것인지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마음장상이 된 사람의 외부 성기의 모양새에 대한 기준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진실은 "마음장상"도 마음만 먹으면 성생활은 가능하지만 보통 때 겉보기에는 쪼그라든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높은 경지를 이룬 사람이고, 새벽에도 발기가 안 되는 경우는 수련을 잘 못하여 몸이 망가진 사람입니다. 

 

평소에는 뱃속으로 감추어져서 잘 보이지 않지만 발기되면 커다란 말의 음경과, 발기도 안되는 볼품없이 쪼그라진 음경를 비유했겠습니까?

 

이처럼 엉터리 이야기들이 떠도는 것은 남의 몸속을 들여다 보고 기경팔맥이 잘 개통되고, 소약이나 대약이 이루어졌나를 알수 있는 좋은 스승 즉 진사가 극소수이기 때문입니다.

 

 모 단체 출신자들의 말처럼 팔굽혀 펴기 등 체력이나 송판격파가 기준이면 태능 선수촌에는 선도수련을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 선사와 도사가 수두룩 할 것이고, 호흡의 길이로 판단하면 신기록을 세우는 고산 등반가나 마라톤 선수처럼 선천적으로 폐활량이 큰 사람이 선사가 됩니다. (최고기록은 8분)

 

 참고로 불가에서는 자신의 스승에게 깨달음을 얻었다고 인가받은 사람만이 다른 사람의 깨달음에 대한 판단을 합니다. 즉, 선가처럼 불가도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남의 몸과 마음을 읽는 능력이 생기는 것입니다.

 

4. 적룡 참(참적룡) 환정보뇌

“여자는 적룡(赤龍 : 붉은 용)을 끊는다고 표현합니다. 여자의 생리를 붉은 용에 비유한 거죠. 남자의 에너지는 정액인 반면 여자의 에너지는 피에 있습니다. 에너지를 모으기 위해서는 인위적으로 생리를 중단시켜야 합니다" (펌글)

 

여자가 규칙적으로 생리를 한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증표입니다. 불규칙적으로 생리를 하는 사람은 임신 출산이 어렵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부 사이비들은 에너지를 모으기 위해서 인위적으로 생리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임신도 어려운 건강하지 못한 몸을 일부러 만들어야 에너지를 모을 수 있다는 모순 된 주장입니다. (정법선도에서는 오히려 질좋은 음식을 먹도록 권고합니다) 

 

심지어 일부 사이비들 중에는  " '환정보뇌'가 제대로 되려면 밖으로 배출되려는 정액을 180도 돌려 두뇌로 끌어올려야 하는 것이다" 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액은 진기가 아니라서 두뇌로 이동시킬 수 있는 순환경로가 없습니다.

 

정법에서 진기가 음양합일의 기운이라고 하니까 남과 여의 성적합일이 연정화기를 하기 위한 최상의 방법이라고 주장하던 일부 사이비들의 정신세계와 비슷한 발상입니다.  (밀교의 좌도 탄트라에서 남여가 성교를 통하여 해탈할 수 있다는 주장과 일맥상통합니다)

 

인위적인 "적룡 참"을 주장하는 곳에는 극한의 다이어트를 통하여 생리를 끊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기도 합니다. 여자는 체지방이 너무 부족하게 되면 저절로 생리가 끊어진다고 합니다. 그것을 무슨 비법이라도 되는 것처럼 소개한 것은 '정'을 '정액'과 혼동한 일부 사이비들과 함께 생리. 의학적으로 무식한 소치입니다.

 

"적룡 참"의 진실은 여자 수행자가 정법수련으로 높은 경지를 이룬 이후에 저절로 끊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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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1

 

 유가수련증험설(불공삼장)

 

 다음은 침이 가공되어서 치즈처럼 엉기게 되고
 다음은 점점 비린내 나는 것으로 입과 배를 채우는 것을 싫어하며,
 다음은 참 기운이 차음 가득차게 되어 음식 먹는 것이 줄어들고
 다음은 근골이 가볍고 건장해져서 그 몸이 나는 것이 가볍고
 다음은 눈동자가 그린듯이 선명해지고 또 번개처럼 빛나며,
 다음은 백 걸음 밖에 있는 가을 털처럼 작은 것도 볼 수 있게 되고
 다음은 오래 전에 있던 흉터나 주름살이 저절로 없어져서 흔적이 없이 되며,
 다음은 눈물 콧물이나 땀이 나오지 않고
 다음은 삼시(三尸)와 구충(九蟲)이 모두 없어지며,
 다음은 도태가 원만해지고 참 기운이 가득해져서 음식을 끊게 되나니
 이는 십주 사다함의 징험이니라.


 

 다음은 온 몸의 붉은 피가 다 흰 연고처럼 변하고
 다음은 입과 코에 저절로 오묘한 향기가 나며,
 다음은 백발이 다시 검어 지거나 빠진 이가 새로 나게 되고
 다음은 내부가 명랑하게 밝아져서 장부를 환하게 볼 수 있으며,
 다음은 다른 사람의 병을 입으로 불어서 치료하며 수은을 입김으로 말리고
 다음은 추위와 더위가 침입하지 못하고 죽고 삶이 간섭하지 못하며,
 다음은 손으로 반석 위에 그리면 글자가 완전하게 새겨지고
 다음은 혼백이 돌아다니지 아니하여 꿈과 잠이 없어지며,
 다음은 신비한 광채가 명랑해져서 다시 낮과 밤이 없이 되고
 다음은 자태는 옥수와 같고 살은 금색처럼 투명해지나니
 이는 십행 아나함의 징험이니라.

 

 출처 현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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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2

 

 (직지심경)

제24조 사자 존자(師子尊者)  <흰 피가 솟다>

第二十四祖 師子尊者가 因罽賓國王이 仗劒問曰師得蘊空不아 曰已得이니라 曰旣得蘊空인대 離生死不아 曰已離니라 王曰乞師頭得不아 曰身非我有어니 況乃頭耶아 王이 便斬之하니 白乳가 高丈이요 王臂가 自落하니라

 

제24조 사자 존자(師子尊者, ?-259)에게 계빈국의 왕이 칼을 들고 물었다.

“스님은 오온이 공한 것을 얻었는가?”

“이미 얻었습니다.”

“이미 오온이 공한 것을 얻었다면 생사를 떠났는가?”

“이미 생사를 떠났습니다.”

“스님의 머리를 줄 수 있겠는가?”

“이 몸도 나의 소유가 아니거늘 하물며 머리이겠습니까?”

왕이 곧 머리를 베니 흰 젖이 높이 솟았고 왕의 팔은 저절로 떨어졌다.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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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3


 윤점혜 아가다는 윤유일의 4촌 여동생으로 천주교를 신앙하기 위해 처녀의 몸으로 밤에 몰래 서울로 도망쳐와 강완숙의 집에 머물며 동정녀 소공동체를 만들고 동정녀들을 지도하였고, 고향 양근으로 이송되어 참수할 때 목에서 흰피가 나왔다고 한다.
그 동생 윤운혜 마르타는 순교자 정광수와 결혼한뒤 서울로 이사하여 자기 집에 공소를 마련하고 주문모 신부님을 모셔다가 미사를 드리며 성물을 만들어 신자들에게 보급하다가 1801년 체포되어 순교하였다.

[출처] 양근성지(글)|작성자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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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4

이차돈은 끝까지 불교를 배신하지 않고 나라의 미움을 받게 되어 죽게 되는데 죽을 때 임금에게 이러한 말을 남겼다고 하는데, 저를 죽여서 흰피가 나오면 불교를 믿으시고 그렇지 않으면 믿지 않으셔도 된다 하여 그런뒤 이차돈이 죽자 하늘에서는 꽃비가 내리고 이차돈의 몸에서는 흰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고 한다.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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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5

최제우는 동학 교주인건 맞습니다.그는 울산 유곡동 여우골 야시바위에서 49일간 불음불식을 -중약-

그이 나이 40세에 옥에 갇혔지만 41세에 죽고 망나니가 목을 쳐도 칼이 들어가지 않기에 개다리상에 청수 한그릇을 부탁하고 북향사배하고 물을 한모금 마시고 밷으면서 시천주를 읊어서 몸에 있는 시천주 기운을 빼고 앞으로 8년후에 대선생이 오리라는 유언을 남기고 내말이 맞으면 흰피가 나올 것이다고 말한뒤 목을 치자 말 대로 흰피가 나오면서 죽었습니다.최제우가 바란건 앞으로 다가오는 기독교의 지상천국,불교의 왕생극락,유교의 대동세상이 빨리 오기를 바랬으며 자신이 그 세상을 앞당기길 바랬습니다.

 출처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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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6

태백산인 소능선사(조선 문종때의 스님) 증험설

옥동현관(玉洞玄關)이, 도(道)의 가장 큰 어른이다. 천상의 복숭아가, 이 향기를, 등한시 하지 않음이라. 숨겨놓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허락하지 않음은, 다만, 광풍이, 묘한 향기를, 누설할까 두려워 함이로다. 이는, 운계선사(雲溪仙師)의 경계함이라. 그러나, 불법이 무엇인가? 새지 않게, 다 통하게 하는, 묘법이다.

 

"수다원과"(須陀洹果)를 얻으면, 마음에, 잡념이 없어지고, 피가, 흰 우유로 바뀌니, 이는, 그 증험이요,

"사다함과"(斯多含果)를 얻으면, 손에는, "육맥"(六脈) 없고, 피가, "흰 기름"(백고 - 白膏)으로 변하며, 잠과 꿈(몽매 - 夢寐)이, 영원히 끊어지는 것이요,

 

"아나함과"(阿那含果)를 얻으면, 코에, 호흡(呼吸)이 없고, 흰 머리가, 검은 머리로 돌아오고, 빠진 이가, 다시 나는 것이요, "아라한도"(阿羅漢道)를 얻으면, 형체가 변하여, "기"(氣)가 되어, 자유롭게 날으며, 물에 들어가도 빠지지 않으며, 불에 들어가도 타지 않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