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선계(도계)는 환상의 세계

2022. 10. 22. 08:06수진실/수련담론

죽음의 공포는 종교 탄생의 배경일 겁니다.

 

죽은 다음에 천당이나 극락에 들어가 행복한 영생을 바라는 것은, 현실에서 고달픈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일수록 더 클 겁니다.

 

이 약점을 이용하여 많은 사이비들이 수련단체라는 간판을 걸고 사람들을 모아 돈을 벌고 있습니다. 말로는 선도단체라면서 단체장을 우상화 또는 신으로 받들고, 그 단체의 수련을 해야만 말세에 죽지 않는다거나, 죽더라도 선계에 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선계(도계)는 중국의 종교인 "도교" 의 교리에서 시작된 것인데, 국내에서는 살아서도 선계에 갈 수 있다고 사람들을 현혹합니다. 이 말은, 죽어야 갈 수 있는 천당을 살아서도 갈 수 있다는 주장이나 똑 같은 것입니다.

 

 물론 상상의 세계인지라,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은 자신이 만든 환상의 세계(선계)를 갈 수도 있습니다. 이것에 한번 발을 들이면, 현실보다 더 생생한 환상의 세계에 빠져 자신도 모르게 원기을 손상시켜 수명을 줄이고, 현실에 적응을 못하게 됩니다.

 

선도는 종교가 아니라서 사후세계를 논하는 것은 물론이고 현실세계를 떠난 것은 관심의 대상이 아닙니다.

 

선계(도계)수련은 가짜 양신수련과 함께 사이비 선도단체에서 돈을 벌고자 사기치는 흔한 수법인데, 일부 사이비들은 종교단체의 종말론까지 끌어들여 한층 종교적인 색채가 진해졌습니다.

 

선도단체를 가장한 사실상 종교단체들이 선도계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