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6. 09:08ㆍ선도실/독학자 체험기
단전호흡 수련일지 ( 라 병금 )
1999년
7.8일 단학선원에 전화를 하니 씩씩하고 활달한 답변이 마음에 들었다. 선원에 가서 지원장을 만나고 기 점검을 받았다.
7.9일 경희대에서 조직검사를 받았다. 육안으로는 낭종일 것이라고 했다. 이번이 3번째다.
7.13일 단학선원에 가서 정식입회 하고 수련을 하였다.
7.15일 대선사라는 사람의 저서를 읽고 침대에 누워 가슴호흡을 하였다. 새벽에 이상한 느낌에 잠을 깨니 아랫배에 붉으스름한 달걀같은 것이 보여 놀랐다.
7.21일 가슴호흡 시간에 지원장이 목과 가슴을 활공했다. 끝나자마자 몸 내부에서 무언가가 밖으로 빠져 나갈려는 느낌이 강하면서, 가슴에는 축구공 만한 노란색의 동그란 것이 보였다. 몹시 무서워서 숨을 헐떡거리며 지원장이 어떻게 해주기를 바랐으나. 지원장은 숨을 천천히 쉬라며 지나갔다. 나눔 시간에 말하니 "날라 다니지 그랬어요" 한다.
7.22일 건강관리사가 무언가로 백회를 건드리니, 기운이 역 깔때기형으로 들어오더니 머리 속의 기운이 모두 턱으로 집중하는 것같다.
7.25일 오후에 지원장을 찾아가서 활공을 받았다. 무릎 위쪽이 따뜻하고 가슴에서 단전으로 따스한 기운이 내려갔다.
7.26일 속성으로? 성취를 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느냐고 하니, 정성수련을(절) 하라고 하여 즉시 시작했다. 자진하여 평생회원으로 등록(등록비 300만원)했다. 시작했으니 3년 이상은 해 보아야겠다.
7.28일 평생회원 특별수련에 참가하였다. 나는 단지 아랫배 피부속에 벌래가 빠르게 기어가는 느낌을 잠깐동안 받았다. 개신교 부흥회 같은 느낌이 있어 마음이 꺼림직하다. 과거에 교회에 가면 특히 그것이 싫었었다.
7.30일 소파에서 누워 있는데 몸이 약간 떠오르는 것 같아 어리둥절함. 직장에서 2-4시간씩 틈틈히 수련하다.
8.2일 수련시작 얼마 후부터 아프던 팔꿈치 앞부분과 무릎 뒷부분의 통증이 사라졌다.
8.5일 침대에서 몸이 떠오르는 느낌이 있었다, 이번에는 놀라지 않고 높이 뜨려고 하였으나 되지 않았다.
8.8일 지감수련 할 때 팔이 처음으로 가볍더니 손바닥에서 짜릿한 느낌이 있었다.
8.10일 몸살이 너무 심하여 화이투벤을 복용하였다. 금방 좋아지는 느낌이다.
8.12일 임독맥의 혈 자리에 집중하면서 정성수련을 하다가 백회에 집중하였을 때, 묵직한 기운이 거침없이 가슴으로 내려왔다. 눈앞이 환해지면서 약 5분간 지속되었다. 아랫배로 내려보내니 배가 터질 듯 하였다. 온몸에서 엄청난 힘이 솟아나는 느낌이 한동안 지속되다.
8.13일 어제 그 엄청난 기운의 어디로 가고 오히려 몸에 힘이 없어 나른하기까지 하다.
8.17일 개혈 수련을 한다하여 참가하였으나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
8.18일 마음이 편하고 몸이 가벼워짐을 느꼈다. 1개월 이상 아프던 얼굴(광대뼈근처) 근육의 통증이 사라지다.
8.19.일 특별수련에 참여 하였으나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 앞으로 참가하지 말자.
8.20일 지감수련을 할 때 처음으로 단무라는 것을 하였다. 지원장의 기운을 느끼다.
8.26일 수련마다 지원장의 기운을 강하게 느끼다. (파동. 짜릿. 시원. 서늘)
8.28일 처남 댁 앞에서 단무를 하면서 기운을 강하게 느끼다.(처남에게 수련 권유하려고 보여 준 것임)
8.30일 세환이와 바다에 가서 바우지를 잡느라고 힘을 많이 쓴 탓인지, 기 감각에 이상이 생겨 단무를 못했다.
9.2일 목 뒤의 혈이 아파서 강하게 지압을 했다.
9.8일 김덕기 선생과 대화 중에 단중이 약간 뚫리는 느낌이 생기다. 기 감각이 다시 좋아져 단무를 다시 했다.
9.13일 유연성이 좋아져서 10여년 만에 앞차올리기가 잘되다.
10.16일 심성수련을 못하고 중도에 도망 오다. 왜 나는 남들 잘하는 것을 못하나?
10.22일 남민우 선생과 대화 중 가슴이 시원함을 느끼다.
누워서 복식호흡하는 동안에 양허벅지 안쪽에 한줄기씩 물줄기가 생겨 따뜻하게 무릎쪽으로 흐르더니, 3번 행공자세 때는 왼쪽 허리띠 부근, 4번 때는 오른쪽 허리띠 부근에 뜨거운 물이 흐르는 듯하다. 나눔시간 때 지원장이 수련중에 무슨 특별한 느낌이 없었느냐며 "대맥을 돌린 것입니다"라고 했다. 공주지원에서는 처음이란다.
10.26일 수련시에 뜨거운 기운이 가슴까지 올라왔다. 손발이 따뜻해짐을 느끼다.
10.27일 3개월 계속된 명문의 통증이 확실히 줄었다. 직장에서 장운동을 열심히 하다.
11.1일 교통사고 이후 처음으로 10월을 하의내복 없이 지냈는데도 무릎이 시리지 않았다. 휴계실 의자에 비스듬히 앉아서 2-4시간씩 꾸준히 수련하는 것이 좋은 효과가 있는 것 같다.
11.5일 20년만에 몸무게가 70Kg이 넘었다는 것을 양호실에서 확인했다.
11.8일 수련을 할 때 온몸이 더웠다. 한 달에 2-4번씩 하던 심한 기몸살도 줄어들었다.
11.18일 지원장이 두 손바닥을 명문 옆에 밀착시키고 한동안 있었다. 손바닥이 뜨거워지더니 장이 반쯤은 풀리는 느낌이다.
11.19일 직장에서 연단을 할 때 장이 완전히 풀리는 느낌이다. (무언가 아랫배로 푹 꺼지더니 위장이 편해졌다) 요즈음 장운동을 1000번 이상 열심히 하였다.
11.24일 직장에서 사범님과 대화 이후부터 온몸이 후끈거리고, 차안에서 행공을 할 때 다리의 기맥이 뚫리는 느낌이다.(다리가 후끈) 열심히 수련하면 대맥을 돌리고 4-5개월이면 소주천을 할 수 있다고 한다.
11.27일 직장에서 행공을 할 때 따뜻한 물줄기가 음교맥을(?) 돌다. 요즈음은 뜨거운 기운이 가슴으로 자주 올라온다.
11.30일 직장에서 행공을 할 때 따뜻한 물줄기를 허벅다리에서 발목( 음유맥?)까지 느끼다.
12.1일 오랜만에 가슴호흡을 했는데 끝나고 한참 후에도 양 손끝이 저리다.
12.2일 쪼그려 앉을 때에도 명문근처의 아픔이 거의 사라지다. 지원장은 명문이 열리는 증상이라고 하였다. 그 외에 이마. 발목 위. 볼의 근육등 몸 이곳저곳 통증 있는 곳이 많았는데, 전부 좋아졌다.
12.5일 장춘체육관에서 단학선원의 행사가 있었다. 대선사의 묵직한 기운 때문인지 몸이 약간 더워진 것같다.
12.11일 잠시 연단에도 온몸(옆머리까지)이 더웠다. 집에서는 처음으로 음교맥?이 뜨거웠다.
2000년
1.6일 정성수련를 다시 시작하다.
1.14일 언제부터인지 아랫배에 주먹만한 이물질(약간 묵직한 것) 있다는 것을 느낀다. 오늘 테니스 끝나고 탈진하다 시피 되어 쉬고 있을 때 확실히 느꼈다.
1.18일 공주지원 이전비가 부족한지 회원들에게 돈 이야기를 하니 몇명이 지원장과 갈등이 생겼다. 정성수련도 포기하다.
2.8일 젊은 여자지원장이 새로이 부임했다.
2.10일 요즈음 정신집중을 하면 늘 아랫배가 뜨거워진다.(운전하면서도 아래배을 생각만 하여도 뜨거워진다)
2.23일 몸을 90도 구부리면 단전과 신장부위가 시원하면서 화한 느낌이 강하다. 요즘 갑자기 아랫배에 구슬 같은 것이 생겨 꼬물거리며 움직인다. 신기하게 평소에도 자주 나타나고, 식사중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 배가 따뜻해지며 구슬이 좋아하는 느낌이다. 와이프는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으라고 한다.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어서 가지 않았다.
3.2일 몸이 상당히 유연하고.호흡이 깊어져서인지 몇가지만 빼고 도인체조을 잘 따라서 할 수 있다.
3. 8일 선원에서 천지기운이라는 것을 보다(황금색의 Z 선). 배속의 구슬이 조금씩 아래로 내려가는 것 같다.
3.10일 배꼽과 치골의 중앙 근처에 있던 구슬이 조금씩 치골 근처까지 내려가 꿈틀거리며 통증이 상당하다.
3.11일 통증이 심하더니 구슬이 치골을 돌파하여 치골과 항문의 중간에서 꿈틀거리다.
3.12일 직장에서 수련 중에 구슬이 회음까지 내려가다.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심하다. 어릴 때 가지고 놀던 유리구슬과 크기가 같다.
3.13일 밤부터 몸살을 심하게 하다.
3.14일 정신이 몽롱 할 정도로 몸살이 심하다. 잠깐의 고관절 운동 중 항문근처가 서늘하더니 그 느낌이 오래간다.( 희한한 일이다.나중에 기운이 회음을 돌파해서 몸속의 음기가 방출되는 현상임을 알게됨)
3.15일 항문 근처에 아직도 서늘한 느낌이 있다
3.17일 직장에서 잠시 수련에 기운이 명문을 돌파한 것 같았으나 꺼림직하여 수련을 중지했다.
3.18일 몸 상태를 지원장에게 말하니 소주천를 하지 말란다.(중간에 포기하기를 잘 했다며) 가슴이 열리지 않아서 소주천을 못하니, 심성수련을 가란다. 석연치 않으나, 약속은 했다.
3.19일 수련 중에 행공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뇌호흡 중에 기운이 등 중앙까지 올라갔다.
지원장이 천부동자?를 임신했다는 말을 바꾸어 가상임신이란 진단을 하다. 믿어지지 않고, 기분이 나쁘다.
3.22일 아랫배가 조용해지다. 지원장 처방이 좋았나?
3.24일 잠시 행공에 머리에 묵직한 기운을 느끼고 인당이 불룩하다.
3.25일 거실에서 천지기운을 보다. 나 리 기치료 중에 잠시 행공를 하였는데. 등이 후끈거리고 머리에는 손오공의 머리띠를 두른 듯한 기운이 형성되었다. 호흡을 중지하니 둥그런 형태가 변함없이 천천히 아래로 내려갔다.
지원장의 처방이 의심스러워 서점에 가서 기 수련과 관련된 책을 둘러보고 "금단의 길"을 구입하여 읽었다. 예상했던 대로 소주천의 과정에 있는 것이 확실하다.
3.26일 대전에서 윤 훈중 선생의 "단전호흡과 기의 세계"을 구입하여 읽다. 주천의 과정과 증상이 잘 요약되어 있다.(1차주천은 언제 했는지 않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2차주천(불씨주천)을 한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3.28일 직장의 내 의자에서 잠시 행공을 하니 인당에서 반딧불이 보이고, 이마의 중앙으로 물이 한동안 흐르는 느낌이다. 윤훈중씨의 책을 보니 소주천의 증상과 같다.
저녁에 침대에서 행공을 하니 뒷목이 뻣뻣하고 탁구공 만한 뜨거운 불덩어리가 올라갔다. 상당한 두려움을 느꼈다.그리고 잠을 자다가 이상한 느낌이 있어서 깨어났는데,누운상태에서 탁구공만한 불덩어리가 등에서 머리 쪽으로 올라갔다. 본능적으로 혀를 입천장에 붙이고 호흡을 하니 이마의 중앙으로 물이 졸졸 내려오는 느낌이 생겼다.
3.29일 정수리에 머리가 바람에 날려서 생긴 듯한 묘한 느낌이 생기다.
3.30일 아침에 해를 보러(날마다 본다) 안방창가에 가니 해가 2개 떠있었다. 이상하여 배란다로 가서 보아도 분명히 2개다. 안방에 다시 가서 해를 품에 안으려고 시도하니, 반쯤으로 거리가 좁혀지더니 더 이상 진전이 없다. 그만두고 샤워를 하고 다시 보니 그제야 정상이다. 지원장에게 말하니 기적현상이란 말만했다. 주천에 대한 말은 않기로 했다.
머리 상부에 있는 묘한 느낌이 하루종일 강하다. 침대에서 주천을 하니 이상하게도 기운이 뜨겁지 않다.
3.31일 머리 상부의 느낌이 종일 강하다. (남선생의 말로는 뚜껑이 열렸단다)
차안에서 주천을 시도하니 등뼈에 통증이 있다. 자세를 조절을 하고 나니 뜨겁지는 안은 기운이 강하게 올라가면서 몸이 앞뒤로 약간씩 흔들린다. 잠시 후 ( 잘못하면 혈맥이 터진다는 지원장의 말 때문에 두려워서 오래하지 못함) 쉬면서 두 손을 가슴에 대니 가슴이 따뜻하다.
그러다가 갑자기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경험한 일들이 눈앞에 떠오르더니만,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흐르고 나중에는 입에서 통곡소리가 한없이 나왔다. (멈추어지지 않고, 약 2-30분간)
통곡이 그치고 심신이 개운한 가운데 이번에는 온몸이 녹아? 내리는 듯하고 뱃속에서는 무엇인가가 둥둥 떠다닌다. (갈빗대 밑 근처가 특히 많이 녹아 내렸다.) 별 이상한 일도 다 있다. 알 수 없으니 답답하다.
4.1일 머리 상부의 느낌이 약해지다. 피곤하여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가 주천을 했다.
4.2일 등산을 하는데, 너무 피곤하여 봉화대까지도 못 가고 내려와서 뜨거운 물에 샤워 후 침대에서 주천을 했다. 수련 중에 몸 중앙에 커다란 공간이 생기는 것이 확실하다.
4.월 2-3주간에는 수련도 엉망이고, 평소에 가슴이 엄청 답답하고, 얼굴이 다시 잔득 찌그러지다. 지원장은 "통증을 느끼게 하는 기운은 허기다""가슴이 열리지 않았다" "심성을 갔다오면 지도를 해 주겠다"등 그와 대화를 하면 오히려 화나고, 가슴이 더 답답해지고, 내가 죄인이 된다. 그것도 죄의식을 못 느끼는 죄인으로... 한마디로 "너처럼 나뿐 놈이 무슨 소주천을 하느냐"로 들린다. 긍정적인 말은 한마디 없다.(평소 도인들과의 대화와는 너무 다르다.) 소주천은커녕 대맥도 재대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했다. 전 지원장에게 전화로 사정을 말하였으나 가슴이 아직 열리지 않았으니 소주천은 아직 이르단다.(나중에 알고 보니 비위가 약한 사람은 나처럼 가슴이 무겁고 답답함을 많이 느낀다고)
4.13일 지원장(대맥을 돌린 것도 마지못해 시인)과 대화 후에 주천이나 기적인 면에서 도움을 청하지 말기로 속으로 다짐했다.
4.16일 천화원 수련 중간에 도망왔다. ( 말로 듣던 개인수련이 주가 아니다. 어떤 특별수련도 참가하지 말자)
4..20일 교무실 의자에서 호흡하니 몸이 약간씩 흔들리며 주천이 되었다.
4.22일 무언가 잘못된 것 같다. 침대에서 수련 할 때 큰 불덩어리가 올라오더니, 임맥도 뜨겁고, 코에서 무엇인가 불에 타는 듯한 이상한 냄새가 났다. 이마가 상당히 뜨겁다. 무섭기는 하나 별다른 이상은 없다.
4.25일 교무실의자에서 수련하니 주천이 잘 되는 것 같다. 이상하게 임맥도 뜨겁다. ( 특히 백회에서 인당. 가슴 아래와 배가) 하루 종일 이마가 뜨겁다.(임맥도 뜨거움을 느끼는 수련단계가 있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4.28일 아랫배의 통증을 느끼게 하는 구슬이 사라지다. 요즘 주위에 아무도 없는데 향수 비슷한 냄새가 코에서 몇번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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