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자연호흡(평상시 호흡)을 하면 양기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2022. 10. 12. 08:31선도실/수행하실분 필독

단전호흡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아랫배에 복압력이 생기는 올챙이 호흡법으로) 지식호흡이나 강호흡 또는 폐식을 하여 생긴 부작용 때문에 심신이 망가지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평상시 호흡과 똑 같은 자연호흡을 하여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시중에도 자연호흡(평상시 호흡)을 권장하는 곳이 있고, 불가의 경전인 '안반수의경'을 잘 못 이해하고 완전한 자연호흡을 하여야 하는 것으로 착각하여 따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선도수련자가 자연호흡을 하면 양기가 발생하지 못하고 축기가 안되어 기경팔맥을 개통하는 소주천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간혹 주천과 비슷한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수련자의 심신이 안정되고 맑아져서 일반인에게도 이루어지는 기운의 흐름을 알아차리는 것이지 진정한 소주천과는 거리가 멉니다. (화두참선 등 명상을 하는 경우에도 이와 같은 이유로 자신이 소주천을 이루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오래 못가서, 무언가에게 자신의 기운을 끊임없이 빼앗기고 있다는 느낌과,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안감(무서움)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축기가 안 되는 수련을 해도 운기가 되어 심신을 정리하면서 기운이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그 때 생기는 기운의 소모를 무언가에게 빼앗기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자료실 체험기 란에 있는 무명회원님 명상수련기를 참고하세요.)

 

또, 정상적인 소주천이 이루어진 사람의 경우에도 화후(호흡법)를 통하여 자신이 의도하는 대로 기운을 통제하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방치하면 일종의 빙의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즉 호흡법에 알맞는 호흡을 통하여 사람이 기운을 통제하지 않으면, 기운이 사람을 제 멋대로 이끌고 다니는 상태(무당이 말하는 빙의)가 됩니다.

 

모 단체에서 소주천 이후에는(소약) 자연호흡을 강조하는 말을 하는 것은 오해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왜냐하면, 수련자가 진짜 소약이 이루어졌는지를 판단하는 것도 어려우며, 소약이 이루어지기 이전에도 진식과 비슷한 느낌의 호흡이 되기도 합니다.

즉, 소주천을 이루고 단전기혈이 열리면, 단전이 수축과 팽창을 하면서 스스로 기운을 끌어 들이기 때문에 저절로 호흡이 길어집니다. 이 때의 호흡은 자연호흡과는 전혀 다른 호흡(진식)이 되기 때문에 평상시의 호흡과는 전혀 다릅니다.

그러나 이때도 수련자는 완전히 호흡을 방치하는 것이 아닙니다.

 

호흡은 의식적으로 조절하면서 부드러우면서 자연스럽게 하여야지 호흡을 완전히 방치하여 자연호흡(평상시 호흡)을 하면 부작용이 생깁니다.

 

참고 : 선도실 수진비결 요약 "어떻게 호흡하나"(화후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