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15. 09:47ㆍ선도실/수진비결 요약
기는 여러 가지 기준에 의해서 분류될 수 있으나 선도수련에 있어서의 기를 청탁(淸濁)으로 분류, 설명하고자 한다.
선천일기(先天一炁)가 생성하여 후천기(後天氣)가 되고, 후천일기가 변하여 만물이 형성 된다. 선천기는 청탁(淸濁)의 구별이 없으나, 후천기는 청탁(淸濁)의 성질을 띄게 된다.
기는 맑(淸)으면 우리몸에 좋고 탁(濁)하면 우리몸에 좋지 않다. 이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청기 (양기) : 순양진기, 순음진기
탁기 (음기) : 신기, 사기
1. 청기(淸氣)는 순양진기(純陽眞氣)와 순음진기(純陰眞氣)로 나누어진다.
순음이 극에 달하면 순양이 되고 순양이 극에 달하면 순음이 된다. 독맥(督脈)으로 타고 올라 갈 때는 순양진기(진양화)라 하며 임맥(任脈)을 타고 내려올 때는 순음진기(퇴음부)라 한다.
처음 수련할 때 느끼는 따스한 기운이 바로 양기의 느낌이다. 수련이 지속됨에 따라 양기는 더욱더 강력하게 뭉쳐지며 후끈후끈한 열기를 느끼게 된다. 이렇게 해서 불씨, 즉 일양(一陽)이 생겨나면 이것으로 수련이 시작되는 것이다.
수련을 거듭할수록 진기가 뜨거워져 독맥을 타고 올라가며 이런 상태의 기를 순양진기(純陽眞氣)라 하며 니환궁에서 시원하고 상쾌한 상태로 변하여 임맥을 타고 나려오며 이런 상태의기를 순음진기(純陰眞氣)라 한다.
순음(純陰)은 항상 움직이고 밖으로 달아나려고 하는 성질의 양기(陽氣)를 고요히 머물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순음이 다시 움직여서 순양이 되는 과정을 수 없이 반복하여 온몸에 진기가 가득하게 되면, 그야말로 심신이 비동비정(非動非靜)한 상태에 들어가는데 이런 현상을 순양지체라 할 수 있다.
2. 탁기(濁氣)는 신기(神氣)와 사기(邪氣)로 나누어 진다.
신기는 양신(陽神)과 음신(陰神)으로 나누어지며 양신이란 인간에게 해(害)를 주지 않는 신(神)을 말한다. 음신(陰神)은 무당이 모시는 신(神)이나 그 외 모든 잡신(雜神)을 말한다.
사기(邪氣)는 음기(陰氣) 즉 병(病)을 주거나 독(毒)을 주는 병기(病氣),독기(毒氣) 등 인간에게 직간접으로 해를 주는 모든 기운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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