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상. 중. 하단전의 위치와 역할

2022. 10. 18. 12:45선도실/수진비결 요약

1.하단전
 
양신장 아래 방광 위를 관통하는 복부의 전칠후삼 부위, 즉 배꼽 밑에서 안쪽으로 칠할. 선골에서 안쪽으로 삼할되는 곳이 단전기혈의 위치이다.

수련을 통하여 하단전에 열기를 모으고, 이 열기가 뭉치면 최초의 불씨가 나타나는데, 이 불씨에 정신을 집중하여 수련하면 정이 단전에 모여드는데, 이 정을 단련하여 진기화하는 것이다.

진기는 기맥을 따라 활동하다가 활동이 끝나면 단전에 머무른다. 그러므로 하단전을 원정이 머무는 곳이라 하는 것이다.

하단전은, 정이 단련되어 발생. 변화한 진기로 주천을 행하여 음기를 몰아내고 순양지체를 만드는 근원이며 뿌리인데, 순양지체를 만드는 것은 단전기혈을 열고 나서야 가능하다.

그러므로 단전기혈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

 
 
2. 중단전
 
 명치에서 폐와 심장부위를 횡으로 관통하는 가슴 속의 중심점이다.

중단전은 마음이 자리한 곳이며, 마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마음이 밝고 평화로울 땐 활짝 열리지만, 걱정. 근심. 미움. 분노. 질투. 슬픔 등이 쌓여 있으면 꽉 막혀 있다. 그러므로 항상 마음의 평화를 지켜 중단전이 막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이 곳은 도태 후 태가 10월 동안 머무는 곳이다. 원기는 결태의 근본이 되는 것이니 중단전을 원기가 머무는 곳이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곳을 온양. 목용하며 지키게 된다.

또한 뒤에 설명하는 기혈을 여는 관문이기도 한 것이다.

 
 
3. 상단전
 
양미간에서 간뇌를 횡으로 관통하는 머리 속의 중심점이다.

도태 후에 양신이 출태하는 곳이 두정이므로, 원신이 머무는 곳이라 하는 것이다. 이 곳엔 천목이 있으며, 수련을 잘하여 이 곳이 개발되면 육안으로 볼 수 없었던 실재들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하단전이 충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단전에 의식을 집중하여 수련하면 몸이 상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