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실/수진비결 요약(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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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상. 중. 하단전의 위치와 역할
1.하단전 양신장 아래 방광 위를 관통하는 복부의 전칠후삼 부위, 즉 배꼽 밑에서 안쪽으로 칠할. 선골에서 안쪽으로 삼할되는 곳이 단전기혈의 위치이다. 수련을 통하여 하단전에 열기를 모으고, 이 열기가 뭉치면 최초의 불씨가 나타나는데, 이 불씨에 정신을 집중하여 수련하면 정이 단전에 모여드는데, 이 정을 단련하여 진기화하는 것이다. 진기는 기맥을 따라 활동하다가 활동이 끝나면 단전에 머무른다. 그러므로 하단전을 원정이 머무는 곳이라 하는 것이다. 하단전은, 정이 단련되어 발생. 변화한 진기로 주천을 행하여 음기를 몰아내고 순양지체를 만드는 근원이며 뿌리인데, 순양지체를 만드는 것은 단전기혈을 열고 나서야 가능하다. 그러므로 단전기혈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 2. 중단전 명치에서 폐와 심장부위를 횡으로 관통..
2022.10.18 -
28. 기혈이란 무엇인가
단전호흡의 성패는 기혈을 찾느냐, 못 찾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혈은 단전의 중심이며, 기의 출입구이다. 기혈은 몸의 중심이며, 또한 우주의 중심이 된다. 다시 말하면 몸의 가장 중심이자 시작이며 끝이고, 우주의 중심이자 시작이며 끝이다. 그러므로 사람과 우주가 하나로 되는 우아 일체의 중심점이 된다. 이 기혈이 바로 선천기(先天炁)가 후천기(後天氣)로 바뀌는 자리며 또한 후천기가 선천기로 바뀌는 아주 묘한 자리다. 그래서 기혈이 숨을 쉴 때 진정한 단전호흡이라 생각하면 정확할 것이다. 수련할 때 의식이 기혈 안에 들어가는 것을 성명이 합일되었다고 한다. 단전호흡은, 의식이 단전기혈에 입실하여 그 곳에서 호흡하고 말하고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이며, 또한 기혈에서 의식과 진아가 만나는 것..
2022.10.18 -
27. 초보 수련자는 왜 서늘함을 느끼는가
처음 단전호흡을 할 때는, 횡격막과 아랫배의 경직이 풀어지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누워서 시작한다. 숨이 아랫배까지 안 내려오는 사람들은, 먼저 숨이 드나드는 코에 있는 의식을 항문으로 옮겨, 항문으로 숨이 들어오고 나간다고 생각하면서 고르고 조용하게 숨을 쉰다.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숨을 쉬다 보면 경직됐던 횡경막이 풀어지고 이에 따라 심호흡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 때는 숨을 쉴 때 서늘한 바람이 부는 것 같거나,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서늘한 감각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것은 하체에 기의 유통이 이루어짐에 따라 양기가 음기를 밀어낼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렇게 해서 몸안에 있던 음기가 배출되고 양기가 많아지게 되면 호흡수련할 때 점차 발바닥이나 몸에서 따스함을 느끼게 된다.
2022.10.18 -
26. 호흡의 발전 단계
수련은 정에 들어가는 훈련이다. 정의 깊이에 따라 호흡의 깊이도 달라진다. 외호흡에서 내호흡으로, 풍식에서 진식으로 바뀌어간다. 평상시에 이루어지는 생리적인 호흡을 자연호흡이라고 하고, 자연호흡이나 음식물 섭취 등을 통해 몸에 들어온 기를 단전에 모아 단련하는 것을 단전호흡이라고 부른다. 수련의 초기 단계에서는, 단전에 기를 끌어들여 모을 때에, 호흡은 의식적인 호흡(유위법)에 의존한다. 그러나 수련이 깊어져서 기맥.혈이 열리게 되면 단전 스스로가 기맥. 혈을 통해서 기를 끌어들이기 때문에, 코에서는 숨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게 되며 호흡의 길이도 길어지게 된다. 이런 상태를 진식이라고 한다. 의식적인 호흡(유위법)을 외호흡. 풍식이라고 부르며, 단전호흡(무위법)은 내호흡, 진식이라고 부른다. 내호흡은 진..
2022.10.15 -
25. 주천화후란 무엇인가
기가 인체의 내부를 어느 한 부분도 빠짐없이 두루 흘러야 하는데, 만약 어느 한 부분에 머물러 있다면 그것은 혈이 막혀 있거나 질병에 걸린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막혀 있는 혈(穴)들을 뚫어 주어야 기가 정상적으로 흐르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호흡 수련이 어느 단계에 도달하면, 기가 발생하고 변화하게 된다. 수련에 의해 발생. 변화되어진 기를 진기라고 한다. 진기는 전신을 운행하여 기맥을 발달. 변화시키는데, 축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운행하지만, 기운은 충만한 데도 멈추어 있거나 혈이 막혀 있는 경우는 유위법으로 주천을 행해야 한다. 이렇게 주천을 행하는 것을 주천화후라고 한다. 주천이란 말은 천문학의 용어로 천체를 한 바퀴 도는 것을 뜻한다. 선도에서는 인체를 소우주에 비유하여, 기가 인..
2022.10.15 -
24. 호전(명현) 현상이란 무엇인가
선골호흡이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아랫배로 들어오는 숨이 깊어지기 시작하면, 아랫배가 늘어나며 저절로 부풀어오르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것은 횡격막의 경직이 풀어지면서 깊은 숨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 온몸이 부푸는 느낌도 받게 되는데, 이는 온몸에 퍼져 있는 미세한 경락들이 뚫리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마음은 맑아져 명랑해지며, 몸은 점점 더 가벼움을 느끼며, 식욕도 좋아지고, 얼굴이 밝아지기 시작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몸의 변화가 시작되어 일시적으로 몸이 더 나빠지는 것 같은 느낌도 받는다. 장이 약했던 사람들은 어깨가 아프기도 하고, 비위가 약했던 사람은 가슴이 답답하고 무겁기도 하다. 기관지가 안 좋았던 사람은 마른기침이 계속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잘못 먹은 것이 없는데도 며..
2022.10.15